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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나이 들었다고 느끼는 순간 1위는?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11월의 첫날, 올 한 해도 이제 두 달 밖에 남지않았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나이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때다. ‘젊음’을 대표하는 대학생이라도 한 살 더해지는 나이가 부담스럽긴 마찬가지. 최근 대학생들이 나이 들었다고 느끼는 순간 1위가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인(www.albain.co.kr)이 대학생 478명에게 나이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대학생들이 나이 들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1위는 ‘파릇파릇한 신입생을 볼 때’(34.3%)로 나타났다. 매해 입학하는 신입생을 보며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 라고 추억에 잠기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 많은 대학생들도 그 때를 떠올리며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기억력이 점점 떨어질 때’(19.7%), ‘술 먹은 다음날 회복이 힘들 때’(17.2%)가 2, 3위로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에 나이가 들었음을 느끼고 있었다.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13%)처럼 속 깊은 답변도 4위에 올랐다.

[사진=테마있는 명소]

또, 이번 설문에서 일부 대학생들은 본인이 ‘젊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본인이 젊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62.3%는 ‘젊다고 느낀다’고 대답했지만 37.7%는 ‘젊지 않다고 느낀다’를 선택한 것. 10명 중 4명이라는 적지 않은 비율이 자신을 나이든 축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이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60.3%의 응답자가 ‘더 어려지고 싶다’를 선택했으며 ‘지금 내 나이가 딱 좋다’는 비율은 31.6%로 적은 편이었다. ‘빨리 나이가 들었으면 좋겠다’는 응답자는 8.2%에 불과해 앞날에 대한 두려움, 유년시절에 대한 그리움 등의 심경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대학생들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도 하고 있었다. 젊어지기 위해 ‘운동을 한다’(29.2%, 복수응답)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화장ㆍ옷차림 등 꾸미기’(26%), ‘긍정적인 생각’(22.8%), ‘몸에 좋은 음식 먹기’(15.2%) 등의 순이었다.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5%로 매우 적었다.

알바인의 김형선 이사는 “한 해가 지나 나이가 더해진다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기보다는 인생을 더 깊게 즐길 수 있는 기쁨으로 받아들인다면 청춘을 맘껏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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