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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지선 · 예인선 등 임대…항만공사 솔루션 제공…해안개발 전문사 명성
수중공사 서비스 업체 ‘명성티엔비’

문영기 대표

해안이나 강바닥에서 벌어지는 수중 건설은 만만치 않은 사업이다. 워낙 변수가 많고 위험도 곳곳에 산재되어 있다. 중견 건설사나 공기업 등도 이 분야만큼은 상대적으로 인력이나 시스템 구축이 덜 되어 있는 상황이다.

명성티엔비는 수중 공사와 관련된 종합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업계에서 신뢰를 쌓아온 회사다. 해상공사에서 가장 중요한 바지선과 예인선 등의 장비를 임대해주고, 해상 공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변수들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ㆍ제공한다.

지난 1975년 창립 이래 부산신항만 기초공사, 거가대교, 서귀포 방파제 공사, 낙동대교 확장 공사, 수영만과 해운대 요트계류장, 낙동강 원촌대교 등 수없이 많은 국내 주요 해상공사에서 공기업이나 중견 건설사 등에 관련 운송 및 장비 대여, 솔루션 제공 등을 실시해 왔다.

40년에 가까운 경험은 명성티엔비의 최대 강점이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공사에 최적화된 비용절감, 인력운영, 위험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내실 있는 수중건설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남들은 관심을 갖지 않는 해상공사에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데는 회사를 이끄는 문영기 대표 경력이 크게 작용했다. 문 대표는 군생활을 해병 수색대에서 했다. 수중 침투 등의 작전을 수없이 수행하면서 수중활동에 대한 전문지식과 관심을 쌓았고 이를 기반으로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문 대표는 명성티엔비의 경쟁력을 사람에서 찾는다. 사람이 가진 능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 조율하는 것이 기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는 게 그의 철학이다. 명성티엔비가 자랑하는 MSTeam(Marine Service Team)의 시스템 역시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인력들이 투입돼 비용을 줄이면서도 양질의 공사를 가능케 하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 전문인력들의 능력을 결합하고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기업인으로서 사회환원 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복지가 부실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중소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별적 복지시스템을 개발해 무료 제공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비영리 법인인 (주)리턴을 설립해 여러 후원사를 모집하고, 이들 후원사의 지원으로 실제로 도움이 되는 복지 솔루션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문 대표는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이고 해안선이 아름답지만 아직 접근성이나 마케팅이 부족해 개발이 안 되어 있는 곳이 많다 ”면서 “앞으로도 시스템을 더 다듬어 우리 해안 개발이 활성화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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