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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S금융그룹 창조금융 지원에 지역경제 온기
동반성장 대출 소진율 74%달해
차별화된 일자리 창출 사업도



부산은행을 주력 계열사로 둔 BS금융그룹의 창조금융 지원 자금이 높은 소진율을 보이면서 지역경제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이 올해 초 1조원 규모의 특별 펀드를 조성해 출시한 ‘중소기업 동반성장 대출’은 지난달 말 현재 1336건, 7362억원이 집행되면서 약 74%의 소진율을 나타냈다. 이 상품은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과 동남권 신성장산업단지 입주기업, 수출입 중소기업, 장기거래 향토기업, 대기업 협력업체 등에 우선 지원된다. 부산은행은 동반성장 대출이 인기를 끌자 지난 5월부터 총 2000억원 규모의 ‘지식 융합 창조형 기업 지원’ 부문을 별도로 만들어 창조경제형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자영업 성공시대 대출’은 부산은행의 대표적인 서민금융 상품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 상품은 생계형 자영업자와 청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매출액, 사업기간,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심사 과정을 대폭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금융회사에서 고금리로 받은 대출을 대환해주고, 전통시장 상인이나 사회취약계층 자영업자 등에는 저금리로 자금을 빌려준다. 자영업 성공시대 대출은 지난 2011년 첫 출시된 이후 매년 실적이 늘어 현재까지 1만4010건, 4171억원이 지원됐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및 서민 상생 지원은 부산은행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이라면서 “비오는 날 우산과 같은 역할을 하고 창조금융을 위한 밑거름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올해 ‘청년희망가게’ 100곳을 선정해 경영자금과 창업 비품,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은행]

부산은행은 창조경제의 한 축인 일자리 창출 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기존 ‘BS취업지원센터’를 ‘BS자영업지원센터’로 통합하고 전담조직을 통해 지역 우수한 인재와 중소기업의 일자리를 연결해주고 있다. 특히 ‘청년희망가게’는 부산은행만의 차별화된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부산은행은 올해 청년희망가게 100곳을 선정, 경영자금뿐만 아니라 창업에 필요한 비품과 컨설팅 등 맞춤식 지원을 하고 있다.

성세환 BS금융 회장은 “창조금융은 지역을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패러다임”이라면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 중소기업 및 청년 창업자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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