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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학교 자금 마련 돕는 ‘착한투자’ 크라우드 펀딩

오퍼튠, ‘휴텍’, ‘다산국제학교’ 프로젝트 진행…
안전 재테크에 투자자 몰려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알리고 잘못된 역사의식을 바로 잡기 위해 활동 중인 시민단체 A. 지난 2월 A단체는 대구/경북지역 위안부 역사관 건립기금 모금을 위해 소셜펀딩을 실시했다.

A단체 관계자는 “할머니들이 만든 압화로 포장지 책을 제작하려는데, 시드머니(종잣돈)가 없어 소셜 펀딩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혹시나 하는 심경으로 시작한 크라우드펀딩의 성과는 놀라웠다. 목표치 예산을 모은 것은 물론, 책 제작 후에 남은 순이익으로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기부까지 할 수 있었던 것.

이 같은 착한투자를 실천할 수 있었던 데는 크라우드펀딩의 힘이 컸다. 불특정 투자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크라우드펀딩은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모아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추구하자는, 일종의 ‘자본 공유’다.

위의 사례와 같이 단체의 자금마련을 돕는 크라우드펀딩이 최근에는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이나 단체를 홍보하면서도 필요한 자금을 최대한 빨리 유치할 수 있는 이 새로운 플랫폼은 투자자들에게도 안정적인 수입원을 보장해 각광받는다.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기업 ‘오퍼튠’은 최근 2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이 상부상조 재테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IT 벤처기업 ‘휴텍’과 미국 명문대 진학을 돕는 ‘다산국제학교’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2009년 본격적인 창업을 시작해 2011년 5월 분당테크노파크에 둥지를 튼 휴텍은 스마트TV 셋톱박스 제조를 중심으로 국내 IT업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휴텍의 김동엽 대표는 “우리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넓은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오퍼튠에서 크라우드 펀딩 투자를 받기로 결심했다”며 “현재 스마트 스트리밍 플레이어와 모바일 전후면 터치 UI 솔루션, 스마트 OTT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퍼튠에 따르면 휴텍은 3년 투자 시 누적 배당수익이 87% 정도로 높은 편이고, 벤처기업인증이 된 기업으로 투자자는 투자금액의 3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강남구 대치동에 들어설 예정인 다산국제학교 역시 오퍼튠을 통해 학교 유치 자금을 모으고 있다. 다산국제학교는 미국 명문대 진학을 위한 특화형 국제학교로, 미국 대입에 특화된 SAT, TOEFL, AP 위주의 교과과정을 제공, 재학생들이 졸업 후 전원 미국 명문대학(Harvard University, Pennsylvania State Univ., University of California 등 약 40여 학교 제휴)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돕는다.

투자 유치 관계자는 다산국제학교가 미국 고등학교 졸업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국내의 새로운 대안학교로써 가치가 높아 3년 투자 시 148% (배당수익 118% + 매입청구 차익 30%)에 달하는 높은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퍼튠 관계자는 “휴텍과 다산국제학교 모두 안정적인 기반을 갖고 있어 투자 가치가 높은 편”이라며 “지금까지 오퍼튠을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한 기업과 마찬가지로 높은 투자성사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휴텍과 다산국제학교 투자는 30일에 마감될 예정이다.

한편 오퍼튠은 높은 투자성사율과 투자성사금액을 달성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크라우드 펀딩 전문기업으로, 재테크가 필요한 개인과 자금 및 홍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연결하는 탄탄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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