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대 초 국내에 도입된 라식/라섹수술은 20년여간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 최근에는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는 대중적인 수술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간히 들려오는 라식부작용 사례는 라식수술을 준비하고 있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혹시 나의 이야기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라식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시작으로 국내 라식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의료진의 책임 있는 수술 진행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장치의 필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 이렇게 고안된 장치가 바로 라식소비자단체의 '라식보증서'다.

‘라식보증서’는 라식소비자 및 라식부작용 경험자들이 직접 약관을 개발하였으며, 라식/라섹수술의 안전성 보장 및 소비자의 권익보호에 대한 의료진의 법률적 약속을 받은 증서이다. 특히 라식보증서의 구체적인 안전관리 제도들은 안전한 라식/라섹수술에 대한 의료진의 책임감을 유도하여 라식부작용을 예방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라식보증서의 대표적인 안전관리 제도로는 ‘특별관리센터’가 있다. 이는 라식보증서를 발급받고 수술한 라식소비자에게 수술 후 부작용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불편사항이 발생했을 경우 발효되는 제도적 장치로써, 불편사항이 발생한 라식소비자를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의 특별관리센터에 등재하여 라식소비자단체의 보호 하에 시술 병원으로부터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이 때 시술병원은 해당 소비자에게 ‘치료약속일’을 제공해야 하는데 ‘치료약속일’이란 시술병원이 정해진 기한까지 반드시 소비자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겠다는 의료진의 약속이다. 의료진이 약속한 기한동안의 모든 치료과정은 라식소비자단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면 공개되어 병원의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이끌어 내고 있다.

만약 약속한 치료약속일까지 소비자의 불편증상을 개선하지 못할 경우 라식소비자는 해당병원의 ‘불만제로릴레이’ 수치를 ‘0’으로 초기화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다. ‘불만제로릴레이’ 지수는 해당병원이 현재까지 만족만을 이어온 수술결과 만족도를 나타내며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에 100% 공개되어 병원 신뢰도로써 소비자들에게 활용되고 있다. 때문에 의료진은 불만제로릴레이 지수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불편증상 치료에 임하게 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라식/라섹수술 부작용은 의료진의 책임감 있는 수술진행, 라식소비자의 수술 전 꼼꼼한 사전 정보 확인, 그리고 병원과 소비자 모두의 철저한 사후관리라는 모두의 노력이 병행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보증서를 통해 의료진과 소비자 모두를 중재, 관리하며 쌍방향의 노력을 이끌어 내고 건강한 라식수술 문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식소비자단체는 이 외에도 매월 인증병원 정기점검, 수술실 위생상태 점검, 라식부작용예방토론회, 라식바로알기캠페인 등의 건강한 라식문화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을 벌이고 있다. 또한, 라식수술비, 라식/라섹수술의 차이, 라식/라섹수술 후기 등의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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