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부터 자연에 주목하기 시작한 작가는 ‘자연·이미지(nature-image)’라는 타이틀로 숲과 나무가 있는 풍경화를 지속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가 그리는 숲과 나무는 사실적이긴 하지만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 나무와 나무의 그림자가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뒤섞여 있어 사실적이지만 다분히 초현실적이기도 하다. 그의 숲 그림이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태석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앞 갤러리마노(대표 정하미)에서 초대전을 열고 있다. 갤러리마노의 개관 10주년 기념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에는 ‘nature-image’ 연작 30여 점이 내걸렸다. 전시는 오는 11월16일까지. (02)741-6030.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주태석 ‘nature-image’. 91x116.8cm 캔버스에 아크릴, 2012 [사진제공=갤러리마노] |
주태석 ‘nature-image’. 37.9x45.5cm.캔버스에 아크릴. 2012. [사진제공=갤러리마노] |
주태석 ‘nature-image’. 45.5x53cm. 캔버스에 아크릴. 2011. [사진제공=갤러리마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