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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기업銀 PB센터 11곳 중 9곳 적자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IBK기업은행의 적자 점포가 4년새 32% 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뱅킹(PB)센터’ 대부분이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은행이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적자 점포는 2009년 44곳에서 올해 6월 58곳으로, 31.8% 증가했다.

기업은행의 적자 점포 수는 2010년 47개, 2011년 48개에 이어 지난해 54개까지 늘었다. 특히 PB센터는 11곳 중 9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PB센터의 적자 비율은 80%를 넘는다.

전체 점포 중 적자 점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9년 7.2%에서 계속 증가해 올해 6월 8.9%가 적자에 허덕였다.

적자 점포가 늘면서 이들 점포의 경영수지도 악화됐다. 2009년 44개 적자 점포의 적자 규모는 142억6800만원에서 지난해 172억5200만원(54곳)까지 상승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103억6800만원(58곳)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실태 조사를 통한 점포 재배치 등 영업점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해외영업점의 총자산순이익율(ROAㆍ1.02)이 국내(0.54)보다 2배 가량 높은 만큼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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