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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발이식 수술 비용 천차만별, 파격 할인에 반값시술까지

모발이식 병원들이 지난 3년 사이 많이 늘어났다. 서울 강남권역에 모발이식을 하는 병원이 50곳 이상이 된지도 오래다.  반면 수술 건수는 큰 변화가 없는 상태이다. 젊은 층으로 저변이 확대되기는 했으나 국내외 경기 흐름에 맞물려서 소비자들의 지갑은 오히려 닫히고 있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모발이식 비용이 고무줄처럼 변동해 고객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최근 병원들의 수술케이스가 급격히 줄다 보니 100만원 할인이나 50% 할인과 같은 요소로 고객을 유치하려 힘쓰고 있다.

비급여항목에 대해서는 병원이 가격을 자유롭게 결정한 후, 고지된 금액에서 할인을 시행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표현을 할인이 아니라 얼마에 해 주겠다는 식으로 해야 적법하다.
 
할인이 뭐가 나쁘냐고 할 수 있지만 지난 2년 새 반값수술을 한다는 것은 수술비용이 터무니 없이 부풀려졌었다는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경기가 어려워 울며 겨자 먹기식의 할인이라고 항변할 수 있겠지만 시중에는 3000모에 199만원이라는 홍보문구가 등장한지 오래다.

과연 모발이식수술의 적정한 시술 단가는 얼마일까?  수술이라는 것이 의사의 실력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를 가져다 주고 병원의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4년 전 모발이식대중화를 처음으로 선도한 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의 조보현 원장은 “모발이식비용이 절개법 3000모의 경우 4년 전에 600~800만원대였는데 이를 390만원으로 낮추며 대중화 선언을 할 때 가격 결정의 포인트는 수술 후 사후관리를 고려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가격대를 찾은 것이다.”라고 한다.

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는 그 후 4년이 지난 올해 7월부터 비절개 수술도 1000모 190만원으로 대중화 선언을 했다. 비절개 가격을 결정 할 때는 젊은 이들이 2차, 3차 등 밀도 보강을 수시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결정한 금액이라고 한다.

조 원장은 “수술을 했으면 일단은 결과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며 “의사가 환자에게 최선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금액이 수술비용으로 적정하다.” 고 피력한다.


환자들이 병원을 선정할 때 의사를 보고 병원 선정을 하는 이유가 그 이유일 것이다. 사실 비용보다는 수술 결과만 확실하게 해 달라는 고객들도 많다고 한다. 모발이식 수술 비용이 천차만별이지만 금액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단지 불과 1년 전 똑 같은 수술을 똑 같은 병원에서 똑 같은 의사에게서 100만원이상을 더 주고 했다면 조금은 억울할 수 도 있다.

조 원장은 “모든 수술 비용들은 의사의 끊임없는 수술연구와 혁신, 경비 절감 노력으로 최선의 금액을 결정해야 하고 모발이식 수술의 특징에 따라 나오는 모낭을 더 심어 주려는 그 마음가짐이 있을 때 고객들에게 따듯하게 전달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인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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