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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드스트라이크 차단…세계 첫 ‘조류퇴치로봇’
LIG넥스원 ‘로보월드’서 공개
하늘을 나는 새와 항공기의 충돌, 일명 ‘버드스트라이크(Bird Strike)’를 막는 로봇장치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다.

LIG넥스원(대표 이효구)은 ‘조류퇴치로봇(LIGNex1 Bird Expellant Systemㆍ사진)’을 세계 처음 개발, 연말 실전배치를 앞두고 24∼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보월드 2013’에서 공개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시장창출형 ‘로봇시범보급사업’ 지원을 받아 국방부ㆍ공군ㆍ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조류퇴치로봇을 제작해 왔다. 12월 공군 서산기지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로봇플랫폼에 파노라믹 비전을 장착해 원격 통제ㆍ운용이 용이해졌으며, 적외선 조명을 장착해 야간탐지 성능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이 로봇은 극지향성 음향송출기와 레이저를 이용해 조류를 탐지하고 퇴치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공항 조류경계팀 요원이 직접 폭음탄, 공포탄을 동원해 새를 쫓아왔다.

상용화를 앞두고 해외에서도 조류퇴치로봇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제품 관련 문의가 오고 있으며, 특히 파나마와는 구매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첨단 방산기술을 바탕으로 무인화 로봇 기술력을 발전시켜 국내 로봇산업의 발전과 해외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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