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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43.2% 감소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대한항공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며 적자를 기록한 전 분기보다 나아졌지만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60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2%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3.4% 하락한 3조1833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1% 감소한 34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각각 508억원과 3587억원이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에 비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성과에 비하면 크게 부족한 수치다.

대한항공은 4분기에는 수익성 위주의 운영을 통해 4분기 실적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우선 여객 부문에서는 차세대 항공기인 A380을 미국 애틀랜타 노선에 추가로 투입한다. 이어 글로벌 경기 회복 흐름에 맞춰 신규 운항 노선을 확대하고 기존 노선에서의 증편을 통해 여객 수요를 증가하겠다는 입장이다.

화물 부문에서 대한항공은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껏 화물부문은 항공사의 실적 개선을 막는 주요 요소로 꼽혀왔다. 특히 지난 3분기에는 국내 업체들이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고 유럽 시장의 화물 수요가 지속해서 하락함에 따라 한국에서 출발하는 화물량이 9%, 환적수송량이 3% 감소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4분기 IT 신제품이 출시되고 미주 및 유럽의 경기 역시 회복됨에 따라 화물부분도 완만한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신규 시장 개척과 함께 연말 B777 화물기 1대 도입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추가로 6대의 화물기를 도입하는 등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4분기 환율과 유가는 실적 반등을 노리는 대한항공에는 호재”라며 “4분기에는 크리스마스나 방학 등의 호재가 있는 만큼 미주 등 수익노선에 더 집중해 수익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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