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노조파업 수출서 간신히 만회, 현대차 3분기 매출 전년 대비 소폭 신장
[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현대자동차가 노사협상 장기화와 경기 불황 등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에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공장 생산 감소를 해외공장 생산판매 증가 등으로 상쇄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3일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3분기까지 세계 시장에서 350만22대를 판매, 매출액 65조3699억원, 영업이익 6조28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9%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 대수가 증가하고 연결법인 증가 효과 등으로 매출액이 늘었지만, 국내 공장 생산차질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47만8718대를 판매했으나, 해외시장에선 해외공장 생산판매분 217만5693대를 비롯, 총 302만1304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대비 11.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공장 생산차질을 해외시장 생산에서 만회했다는 의미이다.

현대차는 4분기 전망과 관련,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선진시장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신흥시장 수요 위축 등으로 시장 성장이 기존 예상치보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3분기(7~9월)에는 판매 110만9205대, 매출액 20조 8194억원, 영업이익 2조101억원을 기록했다.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