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에 진료센터, 학교, 발전기 등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마을 첫 구축
[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삼성전자가 ‘테크산업의 거인’ 다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빈곤국가에 마을단위로 의료·교육·생활편의 시설을 집약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경제적 자립까지 추구하는 ‘삼성 나눔 빌리지’ 프로젝트다. 그 첫 걸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태양광을 이용한 진료센터·학교·조명·발전기 등을 집중지원하는 ‘삼성 디지털 빌리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갤라거 에스테이츠(Gallagher Estates) 컨퍼런스 센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 관계자, 각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디지털 빌리지’ 시범 행사를 실시했다.
현지에 구축될 ‘삼성 디지털 빌리지’는 태양광을 이용하는 이동형 의료차, 원격진료센터, 인터넷스쿨, 발전기, 랜턴 등 의 시설로 꾸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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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삼성 디지털 빌리지’> 23일 (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갤라거 에스테이츠(Gallagher Estates) 컨퍼런스 센터에서 ‘삼성 디지털 빌리지’ 시험 행사를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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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 인터넷스쿨> 태양광에서 얻은 전력으로 대형 디스플레이와 노트북을 구동시켜 양방향 멀티미디어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태양광 인터넷스쿨 |
처음 선보이는 태양광 원격진료센터는 환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서버 등을 갖춰, 인근 대형병원과 화상회의로 진단과 처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현지 지역민들이 내과 전문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주변 마을 곳곳을 돌며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형 의료차는 눈·귀·치아 진단과 혈액 분석 등 장비를 갖췄다. 아프리카 질병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지리·경제적 장벽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인터넷스쿨은 삼성전자가 아프리카 지역에 보급한 대표 교육시설이다. 태양광에서 얻은 전력으로 대형 디스플레이와 노트북을 구동시켜 양방향 멀티미디어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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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 이동형 의료차> 23일 (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갤라거 에스테이츠(Gallagher Estates) 컨퍼런스 센터에서 ‘삼성 디지털 빌리지’ 시험 행사에서 태양광 이동형 의료차에서 전문 의료진이 안과 진료장비를 시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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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 이동형 의료차 외관> 주변 마을 곳곳을 돌며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태양광 이동형 의료차 |
이와함께 삼성전자가 보급할 발전기는 마을, 학교, 병원, 경찰, 관공서 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범아프리카의회의 즈벨레투 마다사(Zwelethu Madasa) 사무국장은 “삼성 디지털 빌리지는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직면하고 있는 교육과 건강 문제를 태양광 기반의 통합솔루션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우수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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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포그래픽> 아프리카 ‘삼성 디지털 빌리지’ 개념 설명 인포그래픽 |
홍성룡 삼성전자 아프리카총괄(상무)은 “아프리카 곳곳에 세울 삼성 디지털 빌리지에서 교육과 진료는 물론 경제적 자립을 위한 활동들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제단체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남아공 외에도 에티오피아, 가봉 등 에 ‘삼성 디지털 빌리지’를 구축하고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빈곤국 사람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우수인재 발굴까지 연계하는 CSV(공유가치창출)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sw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