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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석채 회장 출금한 듯…KT 아프리카 일정 강행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검찰이 KT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가운데, 이석채 회장에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다음주로 잡힌 아프리카 일정이 불투명하지만, KT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2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압수수색과 함께 이석채 KT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에 이어 출국금지까지 확정된다면 당초 예상됐던 단순 조사 차원보다 고강도로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회장은 이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아프리카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개막하는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Transform Africa Summit(TAS) 2013) 기조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어서 출국 금지가 확정된다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르완다는 KT가 미래 시장 먹을거리로 적극 추진해온 아프리카 통신 시장 진출의 구축점으로 꼽히고 있다. 나아가 이번 행사에 아프리카 10개국 정상과 정보통신 장관도 참석해 이번 정상회의는 KT에 중요한 자리이다. 이 회장은 최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 회의 관계로 미국 출장을 다녀온 뒤 국내에 머물며 다음주 아프리카 혁신회의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기조연설과 함께 28~31일 4일간 일정에서는 아프리카의 정부ㆍ교육ㆍ농업 솔루션 등과 함께 각 기업들의 솔루션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NSN, 에릭슨, 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KT는 이 회장 출금설이 돌고 있는 상황에도 르완다 일정에는 변동 없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출금에 대해 아직 확인된 바 없다, 르완다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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