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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석화 ‘휴그린’, 국내 최초 ‘창호일체형 하이브리드 환기 시스템’ 출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개발…창호 분야 국내 최고 기술력 확보

풍속ㆍ온도ㆍ습도 감지 통한 자동 환기…항상 깨끗한 실내환경 제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금호석유화학(011780)이 국내 최초로 ‘창호일체형 하이브리드 환기 시스템<사진>’을 출시했다.

22일 금호석화에 따르면 금호석화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동개발한 ‘휴그린 창호일체형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이하 시스템)’은 건물 안팎의 풍속, 온도, 습도를 자동 감지해 시간당 0.5회, 24시간 내내 깨끗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한다.

시스템은 기계적ㆍ자연적 환기를 하이브리드형으로 구성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했으며, 고성능 필터를 장착해 황사, 꽃가루, 먼지 등의 오염원을 차단하고, 열교환기를 통해 환기로 인한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또 구조상 ‘창호부착형’으로 제작돼 창호가 설치되는 모든 건물에 최소 공간을 활용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기존 유럽형 하이브리드 환기 설비는 단독주택용이라 부피를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어 국내 보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아울러 시스템은 기존 창호와 달리 단열성보다 환기에 중점을 뒀다. 기존까지 창호 신제품은 에너지효율등급제에 따라 단열성 중심으로 개발됐다. 하지만 단열성이 높은 나머지 실내 공기의 질을 낮추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녹색건축물 인증제도, 주택성능등급표시제도 등 제도를 통해 환기 기준을 총 4등급으로 나눴다.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은 시스템을 설치하면 주택성능등급인정및관리기준 상 1등급 친환경건축물로 인증돼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금호석화는 창호사업 진출 4년만에 환기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허권욱 금호석화 건자재사업부장은 “새집증후군, 화학물질과민증 등 실내공기에 대한 이슈가 점증하는 가운데 실내환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시스템은 깨끗한 실내공기와 높은 에너지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키며 제로에너지 하우스에서 그린빌딩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화는 2009년 친환경 건자재 브랜드인 ‘휴그린’을 론칭하며 건자재 시장에 진출했다. ‘ABS 창호’를 중심으로 친환경 창호 패러다임 확산을 주도했으며 2011년 충남 예산 건자재공장 준공과 함께 사업의 핵심 부문을 창호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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