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사건을 산업재해로 인정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삼성전자가 산업재해 예방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논평을 내놨다.
민주당 김진욱 부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삼성전자의 각종 안전사고는 삼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일이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커져가고 있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없애고, 반도체 작업장의 노동자가 마음 놓고 일 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속히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근로복지공단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현재 진행중인 두 건의 항소도 취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행정법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김모씨에게 산업재해를 인정해 유족급여·장의비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홍석희기자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