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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세금감면 혜택 알뜰주유소, 가격차는 불과 4원
각종 세금감면 혜택을 받는 알뜰주유소가 일반주유소보다 불과 4원(2013년 기준)이 저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일반주유소 대비 가격 차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심재철 의원(새누리당)이 21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알뜰주유소는 정부로부터 각종 세금감면 혜택만 꼬박꼬박 챙기고 정작 요금인하에는 인색했다.

2012년 알뜰주유소와 전국주유소의 가격차이는 19원이었고, 2013년에는 이마저도 줄어들어 불과 4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월부터 8월까지 비교해본 결과,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1932.7원, 경유는 1736.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 1937.3원, 경유 1740.3원에 비해 4.6원, 4.2원 낮은 액수다.

한국도로공사는 알뜰주유소 계획 당시 공동구매를 통해 최대 13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고 밝혔고, 정부는 알뜰주유소의 경우 소득세와 법인세를 20%, 재산세 50%까지 감면해주고 있다.

심재철 의원은 “알뜰주유소는 정부로부터 세금감면을 받으면서도 일반주유소와 가격 차가 거의 없어 사실상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며 “도로공사는 공동구매와 각종 세금혜택에도 불구하고 가격인하에는 인색한 주유업체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민선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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