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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한식 창조경영이론’ 미국이 앞장 서 배운다
- 보스턴大 경영대학 창립 100주년 기념 ‘홈플러스 데이’ 개최 -

[보스턴=남민 기자]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의 창조경영이론과 홈플러스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례를 연구 발표한 ‘홈플러스 데이’ 행사가 15~16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열렸다.

보스턴대 경영대학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보스턴CSR 연례포럼에서 ‘올해의 가장 창조적인 CSR기업’으로 홈플러스가 선정됐다.

‘홈플러스 데이’는 이 회장의 창조경영이론과 경영철학, 그리고 홈플러스 CSR 사례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심층연구 결과가 포럼과 기자간담회, 홈플러스 데이 메인행사 등을 통해 소개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비롯해 보스턴대 교수진 및 학생 400여명이 모여 홈플러스로 대변된 한국의 창조경영 모델에 귀를 기울였다.

한국 최고의 그룹 삼성에서 30년, 세계 최고 유통기업 영국 테스코에서 14년 등 총 44년간 수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온 이 회장의 동서양을 아우르는 창조경영의 핵심 주제는 ▲미래창조를 위한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 ▲창조적 경영리더 양성을 위한 리더십과 변화관리(Leadership and Change)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창조 전략(Corporate Responsibility) ▲창조적 소통을 위한 비유의 경영(Management By Metaphor), 그리고 ▲창조경영의 새로운 틀을 제시하는 비전하우스(The Vision House) 등 5가지 분야로 압축된다.

보스턴대 경영대학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이 회장을 한국인 최초로 초빙교수 겸 ‘Executive in Residence(EIR)’ 자격으로 초청하고, 각 분야 최고의 석학들을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한 자리에 모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더욱이 한국 기업인의 경영이론과 리더십 모델을 주제로 석학들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이를 단순한 사례연구가 아니라 글로벌 스탠더드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보스턴대학은 미래 기업을 이끌어갈 창조적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서구 경영학 이론이나 모델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이 회장의 실천적 경영이론과 모델을 글로벌 프로그램에 담아 내년부터 교과과정에 반영키로 했다.

케네스 프리먼(Kenneth Freeman) 보스턴대 경영대학장은 “기업이 고성과를 창출하려면 가치와 문화, 비전과 전략 등이 중요한데, 이승한 회장의 창조경영 틀인 ‘비전 하우스’에는 이 모든 핵심요소들이 총체적(holistic)으로 잘 결합되어 있어 매우 유용하다”며 “리더의 ‘됨됨이’를 강조하는 이 회장의 ‘빙(Being)리더십’은 서구의 경영학이 받아들여야 할 핵심을 잘 짚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리먼 학장은 “뿐만 아니라 기업의 목적이 이윤추구를 넘어 보다 낳은 세상을 만드는데 있다는 이 회장의 CSR 철학은 귀감이 된다”며 “이 회장의 이러한 아카이브(archive)를 바탕으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과과정에 반영하려 한다” 고 밝혔다.

이 회장과 케네스 프리만 경영대학장은 1시간 동안의 비디오 대화록을 가졌으며 이 대화록은 보스턴 경영대학의 아카이브(archive)로 영구 보관되며, 관련 교과과정에서 비디오 자료로도 활용된다. 경영대학 학생들과의 대담, 그리고 400여명의 학생 및 교수진 청중을 대상으로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는 ‘학장과의 대화’(Dean’s Speakers Series)는 한국은 물론 동양의 경영자로서 최초다.

Global-COIN(CSR Open Innovation Network) 주관으로 열린 포럼에서 G-COIN 의장인 짐 포스트(James Post) 교수는 “ ‘올해의 가장 창조적인 CSR 기업’ 제1호로 홈플러스를 선정한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며 “홈플러스의 창의적 CSR 사례가 세계 다른 기업들에게도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설명)이승한 홈플러스 회장(가운데)이 16일(현지시각) 보스턴대 경영대학 강당에서 열린 홈플러스 데이 메인행사에서 케네스 프리먼 보스턴대 경영대학장(왼쪽)의 창조경영에 대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 포럼에는 CSR분야 최고의 권위자 올리버 윌리엄스(Oliver Williams) UN글로벌콤팩트 운영위원장, 제임스 훕스(James Hoopes) 밥슨칼리지 교수, 자넬 하이네케(Janelle Heineke) 보스턴대 교수, 피오나 윌슨(Fiona Wilson) 뉴햄프셔대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해 홈플러스 사례를 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또 홈플러스 CSR 사례를 주제로 한 학생논문 공모전도 함께 개최해 보스턴 지역 대학생들의 치열한 경연이 벌어졌다.

또한 이 회장의 창조경영 콘텐츠를 글로벌화 하는데 참여한 석학들은 보스턴대 경영대학장 케네스 프리먼(Kenneth W. Freeman), 디지털 혁신 전략 분야에 정통한 엔 벤카트라만(N. Venkatraman), 리더십 분야의 경륜이 탁월한 로이드 배어드(Lloyd Baird), CSR 분야 원로인 짐 포스트(James Post), 글로벌 경영 분야에서 저명한 제이 킴(Jay Kim), 생산관리와 CSR를 접목시켜 연구하는 이유택(Yoo-Taek Lee) 교수 등 보스턴대 경영대학 교수진과 마케팅 분야에 탁월한 미라 벤카트라만(Meera Venkatraman) 서포크대학(Suffolk University) 교수, 리더십 및 코칭 분야를 이끄는 다렐 그리핀(Darrell Griffin) 퍼포먼스 엣지(PerformancEdge) 대표, 그리고 하버드 대학 평생교육원장을 역임한 레이몽 꼬모(Raymond F. Comeau) 교수 등 이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제조업에 세계 최고 수준의 상품이 많은 것처럼, 경영이론과 사회공헌 그리고 인재양성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를 만들어 국격을 높일 수 있다”며 “이를 우리사회가 추구하는 창조경제 실현의 밑거름으로 활용해 중소기업 창업 및 경영성과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나아가 한국의 고유한 경영이론과 실제를 제3세계와 선진국에도 수출함으로써 K-에듀(Education)의 장을 여는 불씨를 지필 것”이라고 말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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