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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 1호점 오픈
1년여간 6억원 투자…서울 증산동 150여평 부지에 문 열어

TFT 구성…기부ㆍ자원 재활용ㆍ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목적

올림픽金 양학선 명예홍보대사…손연재ㆍ박찬호 등도 기부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효성그룹은 지난 17일 서울 은평구 증산동 매장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 오픈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효성은 지난해 11월 구성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 1년여간 약 6억원을 투자해 ▷기부 ▷자원 재활용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융합한 사회적기업 설립을 준비해왔다. 지난달에는 증산동에 150여평 규모의 매장을 마련하고, 임직원과 각계 각층의 기증품을 모집하는 한편 함께하는재단과 사회적기업 설립에 대한 MOU도 체결했다.

효성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를 1년간 스토어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효성 관계자는 “금메달 포상금으로 부모에게 집을 사며 ‘효성’을 보여줬고, 독자적인 신기술로 세계를 제패한 양 선수의 성공 스토리가 ‘세계 1위 제품’을 다수 보유한 효성과 닮은 데 착안했다”고 전했다.

양 선수는 행사에서 스토어에 신발과 티셔츠를 기증했고 방문객 대상 사인회도 가졌다. 이외에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선수가 후프, 볼, 리본, 곤봉,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가 사인볼을 스토어에 기증했다. 

<사진설명>효성그룹이 지난해 11월부터 TFT를 구성, 1년여간 6억원을 투자해 설립을 추진해온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인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이 지난 17일 오픈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각계인사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최명복 서울시 교육위원, 장형옥 효성 인사총괄 부사장,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효성굿윌스토어’ 명예홍보대사),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덕환 에덴복지재단 이사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김종선 은평구의회 의장.

또 1975년 ‘근검절약 국론통일(勤儉節約 國論統一)’이라고 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휘호와 조선 말기 영친왕의 황태자비 고(故) 이방자 여사의 휘호를 담은 액자 등 사내 임직원들의 애장품도 기증됐다.

행사에는 장형옥 효성 인사총괄 부사장,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정우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지원국장, 김우용 함께하는재단 대표, 스토어를 처음 소개한 고 강영우 전 유엔(UN) 세계장애위원회 부위원장의 미망인 석은옥 여사 등이 참석했다.

장 부사장은 “단순히 사회적기업을 지원만 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직접 사회적기업을 설립해 운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 많은 장애인이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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