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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18~20일 서울월드컵공원서 개최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김장철을 앞두고 강화 소래, 강경, 신안, 관천 등 전국 유명 새우젓을 산지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장이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8∼20일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등에서 1950년대 한국전쟁 전까지 번성했던 마포나루의 모습을 되살린 제6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100년전 마포나루를 오가던 황포돛배가 재현된다.

축제 기간에 평화의 광장에서는 강화, 소래, 강경, 광천, 신안 등 마포나루에 젓갈을 대던 5개 지역의 12개 단체가 참여해 새우젓과 각종 젓갈을 산지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마포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청양군,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등 13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특산물도 산지 가격으로 판매된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호응이 높았던 새우젓 경매행사도 1회에서 3회로 늘렸다. 경매행사는 18일 오후 1시 ,19일 과 20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진행된다.

새우젓 만들기 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매일 오후 1시와 4시에는 새우를 직접 잡아보는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100년전 마포나루를 재현하는 행사도 이어진다. 평화의 광장 주차장과 난지연못 데크 등에는 황포돛배 7척이 설치돼 새우젓을 하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통 초가지붕 모양의 부스 30여개가 들어서는 전통시장거리에서는 옛 복장을 한 뱃사공과 보부상, 한량, 걸인, 주모 등이 조선 시대 서민 생활상을 재현한다. 난전에는 200여가지 골동품을 전시한다. ‘각설이 퍼포먼스’, ‘옛 생활상 재현 퍼포먼스’, ‘전통놀이 경연대회’, ‘다문화가족 전통혼례’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가수 김연자, 최백호, 박완규, 변진섭, 정수라, 소찬휘, 녹색지대가 출연하는 축하 공연과 콘서트도 열린다. 자세한 행사 문의는 마포구청 문화관광과(3153-8354)로 연락하면 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전통과 현대, 세대와 지역의 다양성이 어우러지는 축제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민뿐 아니라 많은 분이 방문해 추억과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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