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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ㆍ아산 올해 1만여가구 집중 분양…분양 몰리고 청약경쟁률도 최고 10대 1 웃도는 등 열기 후끈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천안ㆍ아산 지역이 아파트 분양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아파트 분양이 러시를 이루고 청약경쟁률도 최고 10대 1을 웃도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4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천안ㆍ아산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모두 11개 단지, 5583가구에 달한다. 대부분 순위내 청약을 끝냈고, 저층 일부를 제외하곤 계약까지 이어졌다. 이달 7~8일 청약접수를 받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산 탕정지구 공공분양 아파트는 800가구 모집에 2025가구가 청약해 평균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일 문을 연 아산시 음봉면 아산 포스코건설 ‘더샵 레이크시티3차’ 견본주택엔 주말동안 2만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앞서 4월 공급된 ‘더샵 레이크시티2차’는 최고 10.9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단기간에 대부분 계약을 끝냈다.

이같은 성공 분양에 힘입어 이달에도 천안 불당동 지웰푸르지오(682가구), 불당 우방아이유쉘트윈팰리스(160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1318가구), 아산 더샵레이크시티3차(1118가구) 등 모두 4개단지 4291가구가 줄줄이 분양하고 있다.

특히 신영과 대우건설이 손잡고 공급하는 불당 지웰푸르지오는 천안 아산 지역에서는 강남권으로 꼽히는 불당신도시에 위치하는 등 입지적 조건이 좋다. 이 아파트는 KTX 천안아산역과 차로 5분거리로 가깝고 인근 산업단지 어느 곳도 20분 내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84~99㎡형 중소형이라는 점도 관심을 끄는 요인이다.

아산 더샵레이크시티3차는 3.3㎡당 600만원대 초반의 평균 분양가가 매력적이다. 불당동 신도시공인 관계자는 “이 지역은 삼성의 대규모 산업단지로 인한 근로자만 수만여명이고, 협력사 등이 계속 입주하면서 산업기반이 확대되고 있어 집값도 꾸준히 올랐다”며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아 어렵지 않게 계약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천안 아파트값은 지난 2010년 9월부터 지난 9월까지 37개월 연속 상승세다. 2011년 12.74%, 2012년 11.96% 오른데 이어 올핸 9월 현재 3.16%로 재차 높아졌다. 아산 아파트값의 경우는 2010년 7월부터 39개월 연속 오름세로, 2011년 12.92%, 2012년 10.53% 뛰었고, 올핸 2.58%(9월)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천안과 아산은 신규 주택 수요가 생기므로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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