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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 보낸 메시지도 삭제 가능해요
SK플래닛 ‘프랭클리…’ 국내 출시
확인하지 않은 사진도 삭제 가능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나 사진이 확인 후 10초 만에 ‘흔적 없이’ 사라지는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메신저가 등장했다.

SK플래닛은 자사의 미국 현지법인 틱톡플래닛을 통해 보안을 강화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프랭클리 메신저’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등장한 프랭클리는 ‘보안’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기존의 메신저는 메시지를 잘못 전송해도 삭제할 수 없고, 전송한 후에도 내가 보낸 메시지가 타인에게 유포될 수 있어 사생활 보호가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프랭클리에서 전송된 사진이나 메시지는 수신자가 확인하기 전까지는 화면에 흐릿하게 표시되고 대화창을 터치해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면 10초 후에 메시지 내용이 대화창과 서버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수신자가 보낸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얼마든지 전송한 메시지를 삭제할 수도 있다. 또 문자 입력과 사진 촬영 기능을 한 화면에 구현해 실시간으로 메시지뿐 아니라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메시지 내용이 전송 후 사라지는 서비스는 미국에서 이미 사진 공유 SNS ‘스냅챗’에 도입된 바 있다. 스냅챗은 미국에서 10대들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SK플래닛 역시 미국 법인을 통해 프랭클리를 선보여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출시된 지 3주 만에 국내로 역수출됐다. 회사 측은 ‘재미’와 ‘보안’ 기능을 동시에 갖춘 프랭클리를 국내에 선보이고 향후 다국어 버전을 출시해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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