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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가을…양천구에서 문화와 만나다”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문화예술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행사 및 전시회를 마련했다.

먼저 오는 17일오후 7시 30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훈훈한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악한마당’이 개최된다. 공연은 문화재청 자문위원인 김세종의 사회로 흥보가, 심청가 등의 판소리를 비롯하여 가야금병창, 동래학춤, 창극 춘향전, 남도민요, 서도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우리 소리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을 진행하는 (사)한국판소리보존회는 1971년부터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들을 중심으로 판소리의 계승, 보급,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서 이번 공연에서도 80여 명의 국악명인이 총출동하여 깊고 풍성한 우리 가락을 선보인다. 공연의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누구나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19일 오후 6시, 신정3동 계남공원에서는 노래하는 전문MC 이효선의 진행으로 7080 포크송, 성악 클래식, 트로트, 색소폰 연주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문화마당 열린무대’가 펼쳐진다.

문화마당 열린무대는 구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 곳곳의 쉼터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문화예술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서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19일 오후 7시 30분, 양천문화회관에서는 코리아윈드 오케스트라의 제15회 정기공연이 열린다. 지역연고 공연단체인 코리아윈드 오케스트라는 1992년 창단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호평과 찬사를 받아 오고 있으며,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도 재즈, 가요, 팝, 성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신나고 웅장한 음악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가을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전시회도 준비돼 있다.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양천문화회관 전시실을 방문하면 양천구 사진작가협회의 열일곱 번째 정기전시회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제16회 양천서예가협회전도 같은 장소에서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양천구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구민 누구나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을 유치함과 동시에 지역연고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깊어가는 가을, 문화의 향기에 흠뻑 취하고 싶은 구민들께 멀리 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우리 동네 공연ㆍ전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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