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력 태풍 ‘위파‘, 일본 후쿠시마 강타할듯… 오염수 유출 위험
[헤럴드생생뉴스] 태풍 ‘위파'가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일본 간토지역으로 빠르게 북상중이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이 태풍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사능 오염수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오전 3시 발표된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제26호 태풍 ‘위파(WIPHA)’는 중형급 태풍으로, 일본 간토 지역으로 빠르게 북상중이다.

위토는 현재중심 부근 최대 풍속 38m/s, 중심기압 965hPa(헥토파스칼)를 가지고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300km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62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태풍 ‘위파’가 16일 오전 일본 간토 지방에 상륙할 예정이며, 2004년 10월의 22호 태풍에 이어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15일 예보했다.

[사진=기상청]

‘위파’의 영향으로 오늘 일본 전역에서 항공편 460여 편이 결항하며, 일부 열차의 운항도 중단될 예정이다.

위파가 후쿠시마 제1원전 부근을 지나가게 되면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집중 호우로 오염수 탱크 주변의 보에 고인 물이 흘러 넘치거나 지하수 유입이 늘어나 오염수가 급증할 수 있으며, 토사 유출이 늘어 토양에 흡수된 방사성 물질의 해양 유입이 빨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도쿄전력은 집중 호우에 대비해 임시 탱크를 운용하는 등 오염수 유출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위파(WIPHA)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숙녀의 이름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