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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경남 발전 프로젝트 시동, 4대 전략 추진으로 동서간 격차 줄인다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서부경남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경남 미래 50년 전략’이 본격 추진된다. 그 동안 경남지역은 창원시로 대표되는 동부경남과 진주시로 대별되는 서부경남간 개발 격차가 심각하게 인식되어 왔다.

경남도는 이러한 동서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서부권의 중추도시인 진주시를 부흥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을 마련해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서부경남 발전 프로젝트는 ▷미래지향적인 초전 신도심 개발로 주변지역 파급효과 극대화 ▷체계적인 서부청사 건립 추진으로 서부경남 발전의 중심축 육성 ▷항공우주산업의 핵심거점 선점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특성화된 지역전략산업 발전 견인 등 4개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우선 초전 신도심 개발 계획은 주변 도심화로 농업기술원 부지로 적당하지 않은 진주시 초전동 일원 40만㎡를 ‘진주의 강남’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 진주시, 경남개발공사가 협력체제를 구축해 신도시 개발에 나선다. 기존의 단순한 형태의 택지개발 방식을 벗어나 신도심 자체의 발전뿐 아니라 인근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현재 초전동에 위치한 농업기술원을 진주시 외곽의 자연조건이 적합한 지역으로 이전하여 미래 첨단농업 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남도청 서부청사 건립도 본격 추진한다. 도청의 일부 기능을 서부경남의 중심지인 진주지역에 이전시켜 서부경남 발전의 중심축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신성장 동력산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청사 신축은 3년 6월 이상 장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지역민 신뢰 구축을 위해 임시청사 활용 등 조기 개청 방안도 함께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부경남권의 기간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항공산업 시장확대를 위해 항공레저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올 연말까지 기반조성을 마치고 내년 말까지 11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하는 경남진주 혁신도시는 지역 핵심 연관산업과 연계해 상생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전 공공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을 통해 항공산업, 첨단세라믹 소재산업 등 지역 핵심 산ㆍ학ㆍ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진주부흥 프로젝트가 진주시 발전과 서부경남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민의 행정지원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사회통합을 유도하여 미래 경남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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