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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PS 첫 승’ 다저스 구세주로…“코리안 몬스터 나가신다!”
류현진 PS 첫 승

[헤럴드생생뉴스]‘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이 포스트시즌 첫 승을 따내며 LA 다저스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앞선 1,2차전에서 2연패를 당해 패색이 짙었던 다저스는 선발 등판한 루키 류현진의 역투로 월드시리즈 진출의 불씨를 틔웠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의 치열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95마일(약 153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7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4회까지는 노히트 게임을 이어나갔다. 카디널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도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LA 다저스 타선이 4회말 22 1/3이닝 만에 득점하면서 류현진의 어깨는 가벼워졌다.



타선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5회초 위기를 맞이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고, 6회초 에는 또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마지막 이닝이 된 7회초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맷 아담스(25)에게 높은 공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후 LA 다저스는 8회초 브라이언 윌슨(32)을 투입해 무실점으로 막은 뒤 8회말 핸리 라미레즈(30)의 적시타에 힘입어 1점을 더 얻어 3-0을 만들었다. 석 점의 리드를 얻은 LA 다저스는 켈리 젠슨(26)을 투입해 9회초 세인트루이스 마지막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3-0으로 승리했다. 윌슨과 젠슨은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부진했던 류현진은 자신과 한 약속대로 이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강속구를 뿌리며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108개를 기록했고 최고구속은 95마일(약 153km)로 강속구를 뽐냈다. 이날 류현진은 한국인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원정 2패 뒤 홈으로 돌아와 1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양 팀의 NLCS 4차전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선발 투수로는 세인트루이스의 랜스 린(26)과 LA 다저스의 리키 놀라스코(31)가 예고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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