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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놈들의 큰 전쟁
기아차 야심작 ‘올 뉴 쏘울’ 22일 출시
아반떼 디젤 프리미엄 모델도 추가
QM3 디젤·전기차 SM3 Z.E. 가세
한국닛산 쥬크·BMW 4시리즈 등
수입차도 경쾌한 가을대전 출사표


가을과 함께 신차가 대거 쏟아진다. 최근 도요타 아발론,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 덩치가 큰 모델의 출시가 이어졌다면, 가을을 기점으로 다시 한층 경쾌한 모델의 출시가 이어진다. 특히 기아자동차 신형 쏘울을 비롯해 최근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국산차의 신차 행렬도 예정돼 있어 모처럼 국산차ㆍ수입차 간의 신차 대결이 뜨겁게 펼쳐질 전망이다.

출시가 임박한 기아차 신형 쏘울은 기아차의 하반기 최대 야심작이다. 유럽, 미국 시장에선 큰 인기를 끌었지만, 국내 시장에선 기대 이하의 판매량을 기록한 쏘울이 반전을 노리는 모델이기도 하다. 기아차는 오는 22일 ‘올 뉴 쏘울’을 공식 출시하며, 이를 앞두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올 뉴 쏘울은 디자인을 강조하는 특징을 살려 세세한 부분까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 최초로 기본 색상인 그레이 외에 빨간색, 검은색의 휠 커버를 추가 제공, 취향에 따라 휠커버 색상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18인치 체인저블 컬러 휠’이란 이름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3가지 색상의 휠커버를 제공하고 편리하게 휠커버를 교체할 수 있도록 기아차 차량 정비망을 통해 1회 무상 교환도 해준다. 

닛산‘ 쥬크’
기아차‘ 올 뉴 쏘울’

차선 이탈 시 경고를 해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자동으로 상향등을 조절하는 하이빔 어시스트,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독창적인 쏘울의 외관 디자인이 소비자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격도 1595만~2105만원으로, 2000만원 이하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를 갖췄다.

현대차는 아반떼 디젤에 새로운 차급을 더했다. 최고급 사양의 디젤 프리미엄 모델을 추가, 새롭게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젤 모델 판매에서 고급 사양인 모던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섰다”며 “프리미엄 사양 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 최고급 사양인 디젤 프리미엄 모델을 추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판매가격은 2180만원으로 아반떼 디젤 모델 중 최고가이다. 기존 모던 사양에 플렉스 스티어, 운전석 10웨이 시트, 전방주차 보조시스템 등을 추가했다.

르노삼성도 신차 행렬에 합류한다. 우선 전기차 SM3 Z.E.가 양산에 돌입했다. 국내 최초의 준중형급 전기차로, 르노삼성은 연간 4000대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이미 제주, 대전 등에서 시범운행을 마친 상태이며 올해에도 사전계약을 500대 확보하는 등 르노삼성은 이 모델로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더 뉴 아반떼 커피빈

연말에는 디젤 모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QM3도 예정돼 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로, 가솔린 모델 없이 디젤 모델로만 첫 출시할 계획이다. 국산 디젤 모델의 승부수이기도 하다.

수입차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먼저 한국닛산은 소형 SUV의 대표 모델 쥬크를 공식 출시했다. 2010년 첫선을 보인 쥬크는 일본, 유럽, 미국 등지에 출시됐으며, 지난 8월 기준 누적판매량 65만대를 돌파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기차 SM3 Z.E.

국내에 출시되는 쥬크는 S모델과 SV모델 등 두 종류로,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5kgㆍm를 구현했다. 상위 사양인 SV모델에는 직관적인 통합제어시스템(I-CON system)을 장착해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다양한 운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S모델은 2690만원, SV모델은 2890만원이다.

BMW는 오는 17일 4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 4시리즈는 쿠페형 모델로 한국인인 강원규 BMW 디자이너가 콘셉트카 디자인에 참여해 국내에서 더 널리 알려진 모델이기도 하다. 준중형급 스포츠세단으로, 3시리즈 쿠페를 계승ㆍ발전한 모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차와 수입차 간 신차 출시 시기가 몰리면서 한층 대결도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소형 SUV나 쿠페 등 새롭게 도전하는 시장도 많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판매 추이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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