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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파일> 온누리상품권 유통업계서 ‘찬밥신세’
-대형마트 온누리상품권 지난 2년 간 구매 총액 745만원에 불과
-롯데마트 0원, 이마트 35만원, 홈플러스 710만원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온누리상품권이 유통업계에서 외면을 받고있다”며 “지원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올 추석 대기업의 온누리상푸권 구매가 급감하면서 연간 판매목표치 달성율이 517%로 지난해(212.9%) 보다 크게 떨어졌다”면서 “특히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세 곳의 지난 2년간 온누리상품권 구매 총액은 745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유통업계의 외면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의 조사결과 지난 2년간 롯데마트는 단 한 번도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적이 없었고, 이마트는 단 35만원 어치의 온누리상품권만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 업체중 가장 많은 온누리상품권을 사들인 홈플러스 조차도 710만원에 그쳐 1000만원을 넘지 못했다.

반면 대기업이 운영하는 홈쇼핑의 경우 온누리상품권 구매액이 대형마트 보다 높게 나타났다. GS홈쇼핑은 2억 33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고, CJ오쇼핑은 500만원의 상품권을 구매했다. 현대홈쇼핑과 농수산홈쇼핑의 온누리 상품권 구매액는 지난 2년간 0원이었다.


인터넷 쇼핑몰 유통업계에서는 온누리상품권의 구매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몇 몇 대형 인터넷 쇼핑몰 뿐 아니라 대형유통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은 수 천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내는데 비해 전통시장 살리기 위한 상품권 구매는 전무했다.

김 의원은 “전통시장을 고사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 대기업들의 무관심”이라며 “1사 1촌 운동같은 ‘1마트 1전통시장’ 캠페인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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