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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 NLCS 2연패...15일 류현진이 반격 나선다
‘왼손 괴물투수’ 류현진이 벼랑에 몰린 LA다저스를 구해낼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업십시리즈(NLCS)에서 LA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올리고도 충격의 2연패를 당해 이제 제3선발 류현진에게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열린 NLCS 2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0-1로 졌다. 1차전서 연장 접전 끝에 패했던 다저스는 이로써 2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커쇼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고 안타 2개에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5안타 무득점에 그치면서 패전의 불명예를 안았다. 다저스는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번번이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커쇼와 세인트루이스의 신예 마이클 와카의 긴장감 넘치는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4회까지 득실 없이 팽팽히 맞서던 다저스는 5회 들어 이 경기의 결승점이 된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선두 타자 데이비드 프리스가 좌전 2루타로 출루한 데 이어 A.J. 앨리스의 패스트볼로 다저스는 무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존 제이의 희생 플라이로 세인트루이스가 귀중한 1점을 획득했다.


다저스는 6회에 무사 2, 3루의 황금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 안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15일 오전 9시 7분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3이닝 6안타 4실점으로 체면을 구긴 류현진으로서는 명예를 회복할 귀중한 기회다.

앞서 돈 매팅리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3, 4차전에 류현진과 우완 리키 놀라스코를 차례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포스트시즌 두 번째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은 올해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1경기에 나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1실점(비자책점)하고 승리를 안은 경험이 있다. 때문에 큰 경기라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제 페이스를 찾는다면 다저스에 새로운 희망을 쏠 것으로 기대된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l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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