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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헌, 최경환에게 TV토론 제안... 최 “적개심으로 가득"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TV토론을 제안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8일 자신의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새누리당의 비난이 연일 쏟아지는 것에 대해 “매도하고 비난만 할 게 아니라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그렇게 잘하는지 여야 원내대표가 공개 TV토론으로 하자. 링 위에 올라라”라고 말했다.

이어 “참으로 자신들에게 약이 되는 쓴 약을 삼키지 못하고 내뱉겠다는 것이 안쓰럽고 측은하다. 불통과 독선의 정권임을 실감한다”며 “새누리당이 노동신문을 열독하는 종북 정당인지 몰랐다. 모든 것을 종북으로 모는 것도 너무 지나친 일”이라고 꼬집었다.

또 “자신들에게 불리한 것, 상처가 되는 것, 약이 되는 것도 종북으로 모는 것을 보니 새누리당의 모든 길은 종북으로 통하는 것 같다”며 “새누리당에게 종북은 전가의 보도이자 전지전능 방탄복”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전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을 놓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릴레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최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전 원내대표는 시종일관 박근혜정부에 대해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신독재’, ‘권력기관의 횡포’, ‘민주주의 후퇴’와 같은 적개심에 가득 찬 말을 쏟아냈다”면서 “왜곡과 분열의 막말, 저주 정치가 정치 선진화를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제2부마항쟁을 시작해 ‘박근혜정부의 무릎을 꿇게 해야 한다’고 했다”며 “북한의 노동신문이 현 집권세력을 ‘유신 독재자의 후예’, ‘민주주의를 억누르는 파쇼적 억압의 칼’이라고 했던 것을 반복해 듣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도 이날 “정부가 무상보육 약속을 어겼다”고 비판한 민주당을 향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의원은 “전병헌 원내대표는 중앙정부가 보육예산에 대한 정부지원 약속을 어겼다고 거짓말을 했다”면서 “중앙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추가부담 예산의 80%를 책임졌다. 그리고 서울시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서는 (대통령 공약대로)무상보육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실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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