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0년 내다보는 ‘미래형 전통시장’은 IT와의 만남 될 것”…시경원, 2013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개최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전통시장의 위기’라 하지만 광장시장의 육회집은 번호표를 받으며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파가 몰린다. ‘잘 나가는’ 전국의 우수 전통시장의 노하우와 전통시장의 미래상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국 17개 광역시ㆍ도의 147개 전통시장 등이 참여해 500여가지의 우수 상품을 선보인다.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행사로, 올해는 지난 10년을 통해 앞으로 10년의 전통시장 발전상까지 조명해볼 수 있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진다. 시장경영진흥원은 전통시장의 미래상에 대해 IT와의 만남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박람회에서는 ▷애플리케이션 ▷증강현실 ▷소셜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결제 시스템 ▷NFC 상품권 체험 등 5가지 시도를 했다.

애플리케이션은 고객용과 상인용으로 나뉘어져있는데, 상인용 앱은 고객의 성별이나 연령 등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에 기반한 정보를 이용해 고객 분석을 해준다. 고객용 앱은 박람회장에서 각종 행사와 쿠폰 발행 등의 정보를 안내해준다.


증강현실은 전통시장의 부스를 비추면 스마트폰 등을 통해 기본 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는 형식이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은 상인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정보를 통해 매출, 고객성향 등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스마트 결제 시스템과 NFC 상품권 등이 마련됐다. 스마트 결제 시스템은 우리은행과 제휴해 마련한 스마트폰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다.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없더라도 관련 서비스를 갖추면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NFC상품권은 스마트폰을 터치하면 바로 모바일 상품권이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박람회장에서 선착순 1000명을 상대로 구현이 가능하도록 마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다문화가정이 참가하는 세계시장의 거리, 추억의 옛날시장, 전통시장 사진공모전 특별 전시회, 전국 어린이 백일장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도 마련됐다. 전국 23개 시장의 70여가지 음식을 만날 수 있는 먹거리장터도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병재 시장경영진흥원장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창조경제 시대의 화두인 ‘상생협력’에 발맞춰 기업과의 자매결연, ICT 기술 접목 등을 통해 새롭게 발전하는 전통시장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라며 “이번 박람회를 비롯해 앞으로도 변화 발전하는 우리 전통시장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