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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와 디자인에 대한 모든 것이 모였다 ‘네이버의 Library1’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디자인과 IT의, 디자인과 IT에 의한, 디자인과 IT만을 위한 그런 도서관이 2010년 대한민국에 문을 열었다. 네이버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사옥에 개관한 ‘라이브러리1’이 바로 그곳이다.

‘디자인&IT’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라이브러리1은 네이버가 ‘정보 유통 플랫폼’이 되자는 핵심 철학을 눈에 보이는 공간으로 구현하기 위해 누구든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무료 도서관이다.

2층 규모로 만들어진 이 도서관에는 일반 서적을 포함, IT와 디자인 관련 도서 약 2만 4000여 권이 갖춰져 완벽한 ‘디자인&IT’의 세상을 구현했다. 특히 시중에서 구하기 어렵고 일반 도서관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해외 29 개국의 전문도서가 여러 권 구비되어 있어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려웠던 전공자나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IT와 디자인이라는 분야의 특성상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거나 개인이 구매하기 어려운 책들이 많았는데, 사내 개발자들과 관련 업계 종사자, 전공학생들이 마음껏 IT와 디자인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랐다”며 도서관의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 “이를 통해 분당 그린팩토리 사옥이 지역 주민, 나아가 모든 사람과 함께 숨 쉬는 공간이 되는 것을 꿈꿨다”라고 말했다. 융합의 시대, 디자인과 IT가 그 중심이 될 것이라는 선지적인 시각을 발휘한 것이다.

특히 네이버에 연재 중인 유명인사들의 추천서적 시리즈 ‘지식인의 서재’와 연계해 해당 도서를 도서관에 비치함으로써 인터넷에서 만들어낸 콘텐츠를 현실공간으로 이끌어 내기도 했다.

네이버의 라이브러리1은 지난 9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시즌 1’을 끝내고 현재 ‘시즌 2’를 준비 중이다.

네이버는 분당의 라이브러리1을 리모델링하는 동시에, 현재 공사 중인 춘천의 네이버연수원에도 도서관을 열어 춘천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이브러리1이 시즌 1에서 디자인과 IT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꿈꿨다면, 시즌 2는 보다 거대하고 스펙트럼이 넓은 융합이 될 것”이라며 “곧 다가올 시즌 2의 시작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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