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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소문에… 없어서 못파는 … 위니아만도 ‘건강담은 김치’, 비결은?
[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김장철까진 시간이 제법 남았지만 위니아만도가 바쁘다. 회사 산하의 김치연구소가 연구ㆍ개발해 시판하고 있는 ‘건강담은 김치’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회사측에 따르면, 위니아만도는 지난 6월부터 직영 온라인 온라인 쇼핑몰인 ‘위니아 e샵(www.winia-eshop.com)’을 통해 저염 프리미엄 김치인 ‘건강담은 김치’를 팔고 있다.

회사 산하의 김치연구소가 연구 개발한 ‘건강담은 김치’는 당초에는 위니아만도의 김치냉장고인 ‘딤채’의 VIP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하기 위해 소량 생산 되던 것이다.

하지만 한 번 맛을 본 고객들의 “김치를 더 구할수 없겠느냐”는 문의가 이어지면서 위니아만도가 생산량을 늘려 올해부터 조심스럽게 판매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두차례에 걸친 소비자 조사를 벌였는데, 1차 조사에서 77%, 2차에서 74%에 달하는 고객들이 “아주 맛있다”라는 평을 내리면서 회사측이 시판을 결정하게 됐다. 고객들이 이왕이면 총각김치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고객이 50%가 넘을 정도로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그렇게 내놓은 김치는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시판 이후 4개월 동안 직영 쇼핑몰과 홈쇼핑 카탈로그를 통해 약 2만1000포기, 4만4000kg이 판매되면서 생산량이 거의 소진될 정도다. 

인기에는 이유가 있다. 우선 김치연구소가 연구ㆍ개발한 레시피에 특허 출원한 김치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어 몸에 좋다. 웰빙 트렌드에 맞춰 나트륨 함량을 100g당 506mg(포기김치 기준)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포장김치 중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끌어내린 것도 인기의 배경이다.

김치냉장고와의 궁합이 발군이라는 점도 포인트다. 김치연구소에서의 개발단계에서부터 발효 및 온도에 대한 김치 품질 특성 변화 연구, 김치 미생물(유산균) 연구, 김장 김치 맛 재현 등의 부분이 고려되었기 때문이다.

위니아만도는 국내 최초의 김치냉장고인 ‘딤채’의 개발 단계였던 1993년부터 김치연구소(소장 전종인)를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김치를 알지 못하고선 김치냉장고를 제대로 만들수 없다는 철학에서다. 김치연구소는 지난 20년 동안 120여만 포기 이상의 김치가 담궈졌다. 이과정에서 축적된 연구결과는 매년 딤채의 핵심 기술에 반영되면서 ‘바이탈(vital) 발효과학’으로 진화한 상황이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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