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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5개 도시 관광특구 옥외가격표시 이행률 74.5%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서울YWCA는 전국 주요 5개 도시 관광특구ㆍ상가밀집 지역 서비스업소 2533곳에 대한 옥외가격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조사업소 중 74.5%가 옥외가격표시를 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옥외가격표시제도는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과 알권리를 보장하고 건전한 가격경쟁 유도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음식점(150㎡이상)과 이미용업소(66㎡이상)에 의무 실시되고 있다.

의무업소의 표시이행률은 81.3%로 10곳 중 8곳이 옥외가격표시를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 89.1%, 대구 86.3%, 광주 82.8%, 서울 81.9%, 부산 69.2%로 큰 편차를 보여 관할 지자체의 적극적인 시정감독 조치가 필요하다고 서울YWCA측은 분석했다.

가격표시 현황은 ‘주 출입문’ 44.8%, ‘출입문 앞 외부’ 19.1%, ‘창문’ 18.1%, ‘외벽면(기둥)’ 13.9% 순이었고, 업종ㆍ의무대상 여부에 관계없이 주 출입문에 표시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표시방법은 ‘종이’가 26.1%로 가장 많이 사용됐다. 이어 ‘현수막’ 14.5%, ‘아크릴간판’ 14.4%, ‘메뉴판’ 12.7%, ‘배너 현수막’ 11.9% 순으로 나타났다.

옥외가격 표시메뉴는 ‘5∼7개’ 45.3%로 가장 많고, ‘5개 미만’이 21.2%였다. 전체의 66.5%가 옥외가격 표시 개수가 7개 미 만으로 조사됐다. 가격 표시판 크기는 시범표지판 40×60cm 이하가 30.4%로 가장 많았고, ‘시범표지판 크기(40×60cm)’는 18.7%, 시범표지판 초과는 50.9%에 달했다.

서울YWCA 관계자는 “옥외가격표시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표시방법, 표시메뉴수, 표시 크기 등에 이용자 요구를 반영해 옥외가격표시 가이드라인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1일부터 8월16일까지 직접 방문조사로 실시됐으며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5개 지역 관광특구 또는 상가 밀집지역의 음식점, 이미용업 총 2533개 업소(의무업소 1791곳ㆍ비의무업소 742곳)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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