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경북지역 사행게임장 적발 건수가 늘어나고 그 규모도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주호영(새누리당･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이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대구시에서 적발된 불법 사행게임장 65건(전국 4위)으로 적발된 기계가 3110대(전국 2위)대에 달했다. 경북에서 적발된 사행게임장은 73건(전국 2위), 2782대(전국 5위)에 달했다.

주 의원은 경북지역이 지난 2009년 16건에 불과하던 사행게임 적발건수가 2012년은 73건으로 4배 이상 늘어났고 대구는 2009년 56건에서 2012년 65건으로 늘어나 불법 사행게임장이 근절되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적발된 게임장에 설치된 게임기가 평균 48대로 나타나 2009년 28대에 비해 불법 사행게임장이 대형화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국민의 눈물을 먹고 크는 사행게임을 뿌리 뽑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처벌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단속을 통해 불법사행산업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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