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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는 수조원 빚더미인데 퇴직금 돈잔치 펑펑…철면피 공공기관
[헤럴드 생생뉴스]부채가 수조원에 이르는 공기업들이 퇴직금을 정산하면서 돈잔치를 하고 있어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이들 공공기관 9곳의 부채는 무려 192조원으로, 하루 이자만 180억원에 달하지만, 그들에게는 남의 일이었다.

부채만 14조 원인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최근 신입사원 채용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정작 기존 직원의 퇴직금 정산은 정반대였다고 MBC가 전했다. 퇴직하는 해에 받을수 있는 성과급의 상한은 기본급의 250%지만 철도공사는 그 이상의 성과급을 퇴직금에 포함시켜 지급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최근 3년 간 초과 지급된 돈만 30억 원에 달했다.

수자원 공사는 1인당 평균 590만원 도로공사는 평균 380만 원을 더 줬습니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정부에서 퇴직금 관련) 지침을 내렸지만, 이행 단계에선 노사합의가 이뤄져야할 부분이다. 그러다보니까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국토부 산하기관 9곳에서 이렇게 퇴직금을 부풀려 받아간 퇴직자는 모두 5000여 명, 90억 원이 넘습니다.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 “막대한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국토부 산하기관이 노조 핑계를 대며 규정보다 많은 퇴직금을 지급하는 일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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