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빠르게 북상 중인 태풍 ‘다나스(DANAS)’는 8일 오전 9시쯤 제주 남해상 310km 지점을 거쳐 이날 밤 부산 남동쪽 160km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특히 8일 오후부터 9일 오전 사이 경남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된다. 8일과 9일 사이 예상 강수량은 영남과 강원, 제주, 울릉도 지역이 50~100mm이며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 산간 일부 지역에는 최대 15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나스는 초속 30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 태풍으로 폭우 등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15년 만의 10월 태풍인 다나스는 수확기 농작물 피해에 대한 우려도 가중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나스가 8일과 9일 사이 대한해협을 지나면서 점차 세력이 약화돼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태풍의 진로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10월에 태풍이 오다니”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큰 피해 없으면 좋겠다”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농작물 수확시기와 맞물려 걱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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