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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 사람’ 에 의한 아동성범죄 급증
피해접수 결과 6년새 15%P 늘어
‘아는 사람’에 의한 아동 성폭력의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서울해바라기아동센터가 지난해 접수된 아동 성폭력 피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88.1%, ‘모르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11.9%를 나타냈다. 2009년에는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73.2%, ‘모르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26.8%였다.

우경희 서울해바라기아동센터 부서장은 “아는 사람에 의한 아동 성폭력이 늘어난 것은 피해 발생 자체가 늘어난 탓이 크지만, 지인 간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그간 쉬쉬했던 가족ㆍ친지 등에 의한 피해 발고(피해 사실을 털어놓는 것)가 많아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학교 안팎에서 동급생에 의한 성폭력 피해가 늘었다는 사실이다. 동급생에 의한 성폭력은 2009년 전체의 6.9%였으나 2010년 13.7%, 2011년 21.8%, 지난해 22.7%를 차지해 급증하고 있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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