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소상공인 창조경제 대책’ 들여다보니
소상공인 경영혁신에 ‘ICT 융합플랫폼’ 활용 중점



7일 발표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활력회복 대책’은 ICT(정보통신기술) 접목을 통한 경영혁신 유도가 특징이다. 일종의 소상공인 창조경제 대책이다. 전통시장과 골목슈퍼 등은 대형마트나 온라인쇼핑몰과 달리 정보데이터베이스, 모바일결제, SNS마케팅 등 ICT 활용이 크게 뒤쳐졌다. 이런 유통환경 변화를 따라잡지 못해 전통시장 4곳이 대형마트 1곳의 매출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 ‘ICT 융합플랫폼’ 적극 활용=이번 대책은 ICT를 활용한 정보제공 강화 및 경영혁신을 촉진하고, 혁신을 유도할 수 있는 경역교육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신용카드거래(6억건)ㆍ상가 인허가정보(1억3000만건)ㆍ부동산 가격정보(1100만건) 등 빅데이터(총 7억4000만건)가 상권정보시스템에 활용된다. 동시에 도로ㆍ건물ㆍ지형 공간정보DB도 추가돼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자가진단시스템’을 도입하고, ‘상권 브로드캐스팅맵’도 만들어져 창업성공률을 높이는데 활용된다.

또 상권분석, 교육 등의 지원정보를 실시간으로 일괄 제공하는 ‘소상공인 지원 ICT융합플랫폼’이 내년까지 구축된다.

이 경우 14개에 이르는 소상공인 지원사이트가 통합돼 검색기능 및 정보제공 범위가 늘어나고, 사용자의 사이트 이용행태를 분석해 사용자별 맞춤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소상공인의 영업혁신을 위해선 IT솔루션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현재 소상공인들은 대부분 예약, 매출, 재고관리 등을 수기(手記)로 하고 있어 비용절감 등 생산성 향상에 애로가 있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IT솔루션을 올해부터 2015년까지 이미용ㆍ세탁ㆍ화훼유통ㆍ음식점업 등 34개 업종 5000개 업소에 보급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에도 나서기로 했다.

▶스마트한 소상공인 육성=중소유통 물류체계 개선에도 ICT가 접목된다. 이를 통해 골목상권과 농산물 생산자간 로컬푸드 1일 배송 유통망이 구축돼 ‘스마트한 소상인’ 육성으로 활력을 되찾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내년 인구밀집지역 130곳을 중심으로 ICT를 접목해 고객의 편의성 제고하고 젊은층을 유인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으로 전통시장 검색→콜센터 전화→상품주문→카드결제→ 배송 처리시스템이 내년 도입된다.

고객센터에는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를 설치, 고객과 상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ICT카페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의 문화ㆍ관광자원과 ICT를 활용한 전통시장을 내년 50개 육성하는 사업도 펼쳐진다. 시장별 포털사이트 및 앱 개발, 와이파이존이 설치된다.

중기청은 소상공인들의 ICT 활용을 위해 교육을 도입하고, SNS 등을 통해 모바일마케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소상공인 분야에도 창의ㆍ혁신기반을 확충하고, 자발적 공생협력을 통해 스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그래픽)골목상권 로컬푸드 유통경로

*현행=생산자(영농조합)→산지유통인→도매상→준도매상→골목슈퍼/전통시장→소비자

*개선=생산자(영농조합)→골목슈퍼/전통시장→소비자



▶골목슈퍼 로컬푸드 운영체계

*골목슈퍼(지역별 그룹 100개) ---------→ 지역농산물 공급자(생산자단체)

나들가게 A, B, C ←--------- 영농조합 A, B, C

온라인 주문/배송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