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10월 태풍’은 1998년 이후 15년 만이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다나스는 7일 오전 3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로 빠르게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다나스는 8일 오전 서귀포 남쪽 해상으로 북상한 뒤 밤에는 부산 남남동쪽 해상을 통과해 9일 새벽 동해 남부 먼바다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다나스의 영향으로 8~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영남 지방, 강원 영동, 제주도에서는 8일 낮부터 9일 아침 사이에 주로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에서는 8일 오전부터 밤 사이에 주로 비가 내리겠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