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내츄럴푸드 인수에 깊숙하게 관여한 우인호 헤럴드 식품사업부문 부사장은 “한국 최고의 농업경영체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고, 천보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인호 부사장은 헤럴드가 언론을 넘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천보를 인수한 건 단순히 개별 기업의 인수ㆍ합병 차원이 아닌 국내 농업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농업회사 법인 설립을 장려하고 관련 법을 통해 세제 혜택을 주면서 관련 산업을 키우려고 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건 사람”이라며 “선진적인 경영시스템을 접목할 수 있는 인력 확보와 해외 수출을 통해 한국의 농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 부사장은 헤럴드가 지난해 설립한 친환경 식품사업 부문에서 친환경 생과일주스인 ‘저스트주스’를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

또 향후 먹거리시장 발전 가능성을 검토해 프리미엄 홀푸드 사업이 유망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천보를 인수함에 따라 기존 헤럴드의 식품사업부문에서 담당한 주스 사업과 곡물 생산ㆍ유통 사업은 장기적으로 ‘올가니카’라는 이름으로 통합될 것”이라며 “헤럴드의 신뢰도와 천보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최고 품질의 농산물 공급ㆍ고부가가치의 가공식품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