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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들은 삼성, 애플 등 IT기업
혁신의 대명사 애플과 한국의 삼성전자가 각각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1, 2위에 오르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1위 다툼을 벌였다. 특히 시장 변화에 가장 민감한 IT 기업들이 전세계 혁신을 이끌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선정하는 2013 혁신기업(The Most Innovative Companies) 순위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지난 구글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2008년 26위까지 밀렸다가 지난해 구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던 삼성은 매출액, R&D비용 변화에서는 애플, 구글에 크게 밀렸으나 법인세차감전순익(EBITㆍ84.7%), 총주주수익률(TSRㆍ56.7%) 변화에서 크게 앞섰다.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2위자리를 고수했던 구글은 올해 3위로 밀려났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4위, 도요타자동차가 5위에 올라 상위 5개 기업 중 4개 기업이 IT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IBM이 6위, 아마존이 7위에, 포드자동차가 8위를 기록했으며 이밖에 BMW(9위), 제너럴일렉트릭(10위)이었다.

11위부터 20위까지 기업은 소니, 페이스북, 제너럴모터스(GM), 폴크스바겐, 코카콜라, 휴렛패커드(HP), 현대, 혼다, 아우디, 다임러 등으로 ITㆍ전자기업(10개)과 자동차기업(9개)이 독식하는 현상을 보였다. 식품 산업은 코카콜라 하나뿐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10년에 50위 안에 든 자동차업체는 8개였으나 올해는 50위 안에 14개, 20위 안에 9개였고 자동차업체들이 연비 개선, 안전 기준 준수 노력 등으로 혁신 역량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20위권에서 한국 기업은 삼성과 현대가 이름을 올렸으며 일본 기업이 3개, 유럽이 3개였고 나머지가 미국 기업들이었다.

한편 지난달 포브스가 선정한 100대 혁신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순위에 들지 못했고 애플은 79위에 머물렀다. 포브스는 매출 성장률, 연간 투자 총수익 등을 합산하지만 BCG는 세계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순위를 선정한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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