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abc 뉴스에 따르면 브라질의 보르헤스 가족은 2005년 서커스단에 감금돼 학대받던 호랑이 2마리를 구출해 8년째 함께 살고 있다.
이들 2마리가 새끼를 낳으면서 호랑이는 현재 7마리로 늘어난 상황. 보르헤스 가족은 사자 두 마리도 키우고 있어 맹수만 무려 9마리를 기르는 셈이다.
맹수들의 양육비만 한 달에 9000달러, 우리 돈으로 1000만 원 가까이 든다. 보르헤스 가족은 호랑이들이 영화나 광고에 출연하는 수입으로 양육비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3/09/29/20130929000010_0.jpg)
현재 호랑이 기르는 가족은 브라질 정부와 법정 다툼을 벌일 상황에 놓였다. 당국이 보르헤스 가족의 호랑이 사육에 대해 너무 위험하다며 가족의 사육권을 박탈하고 야생 수컷 호랑이에 정관 수술을 해 더 이상의 번식을 막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
호랑이 기르는 가족 소식에 누리꾼들은 “호랑이 기르는 가족, 대단한 가족이네요”, “호랑이 기르는 가족, 이웃들은 좀 겁나겠다”, “호랑이 기르는 가족, 정부와 갈등 해결할 만한 다른 방법은 없을까”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