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1320개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10월 중소기업 업무현황 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전월(90.3)보다 3.1포인트 상승한 93.4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에대해 “섬유를 비롯한 일부 업종의 계절적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업부문별로는 경공업이 91.9, 중화학공업이 94.8로 전월보다 각각 2.6포인트 씩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이 87.9에서 91.6으로 전월 대비 3.7포인트 올랐고, 중기업은 전월 96.4에서 1,8포인트 오른 98.2를 기록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은 92.4, 혁신형 제조업은 96.3으로 각각 2.7포인트, 3.9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92.2→94.8), 내수(90.6→92.5), 수출(91.5→92.3), 경상이익(86.5→88.8), 자금사정(85.5→88.2) 등으로 지난달 보다 전박적으로보다 올라갔지만, 원자재조달사정(97.4→97.2)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변동 수준을 판단하는 항목인 생산설비(101.3→100.0), 제품재고수준(102.8→101.6)은 전달보다 하락해 기준치(100)에 근접했다. 고용수준(94.3→92.7) 역시 떨어져 인력부족이 심화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섬유(83.8→97.0),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82.0→93.0) 등 15개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목재 및 나무제품(97.6→92.3), 음료(95.7→93.4)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9월 중소기업 업황실적지수는 지난달 보다 5.0포인트 오른 84.5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로 17개월 연속 ‘내수부진(57.9%)’을 꼽았다. 이어 ‘업체간과당경쟁(36.9%)’, ‘인건비상승(31.2%)’, ‘판매대금회수지연(30.8%)’ 등의 순이었다.
‘계절적비수기(21.8%→14.9%)’, ‘자금조달곤란(25.5%→20.3%)’ 등의 응답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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