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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중보건의 부족현상 더 악화...4년새 27% 감소
공중보건의사 부족현상이 심각한 수준을 넘어 위험한 상황까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목희 의원이 2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공중보건의 배치 현황’을 보면, 2009년 5287명이던 공중보건의 수가, 2013년 8월 현재(매년 4월 기준) 3881명으로 27%나 감소했다. 공중보건의 1인당 담당해야할 인구수는 2009년 9370명에서 2013년 8월 현재 1만3127명으로 29%나 증가했다.

공중보건의 제도는 농어촌에서의 의료혜택을 메우기 위해 병역의무를 마치지 아니한 의사들이 병역의무를 대신해 3년 동안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지역에서 공중보건 업무에 종사하도록 한 제도다.

이 의원은 “먼저 의료취약지역에 부족한 의료인력 현황 및 의료인력 양성 방안에 대한 전 방위적인 연구가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공중보건의 배치에 있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인력확보를 위한 공중보건의사자격증 신설 등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특별시,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한 6대 광역시에서는 광주광역시의 공중보건의 1인당 담당 인구수가36만7250명(전국 평균은 1만3128명)으로 가장 많고, 세종특별자치시가 4,913명으로 가장 낮다. 9개 도 단위에서는 경기도가 3만5568명으로 가장 많고, 전라남도가 2825명으로 가장 적다.

이정아 기자/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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