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산 원목, 발전 원료로 사용 안한다”
목재 · 발전업계 자원배분 MOU
그동안 발전연료로 사용되던 국내산 원목이 펄프ㆍ제지 등의 원료로 우선 쓰이게 됐다. 대신 나머지 임목부산물은 발전용 바이오매스 원료로 사용하게 된다. 한국목재칩연합회(회장 신동선)와 그린바이오매스(대표 문무용)는 26일 서울대 호암회관에서 원활한 목재자원 조달에 합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목재칩연합회는 펄프ㆍ제지용 목재칩을 생산하며, 그린바이오매스는 발전용 목재칩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림청 등 정부 관계자와 목재 및 발전업계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2012년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PS)’ 시행에 따라 자원가치가 높은 국산 원목마저 발전용 연료로 사용되면서 발전-목재업계간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목재업계는 원목이 마구잡이로 발전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목질계바이오매스에 대한 RPS 공급인정 가중치를 낮춰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우리나라는 목재자원의 80% 이상을 수입해 쓰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절실하다는 공론이 이후 형성됐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발전용 원료는 임목부산물 및 폐목재를 중심으로 사용하게 된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