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경제상황 인식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2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CSI가 하락한 것은 지난 4월(104→102) 이후 처음이다. CSI는 5월 104를 거쳐 6월에는 13개월 만의 최고치인 105로 오른 뒤 8월까지 제자리걸음을 했다.
박상우 한은 통계조사팀 차장은 “(여름부터 이어진) 전세가 상승에 더해 추석 연휴기간 늘어난 지출로 가계의 추가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