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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서울페스티벌 내달 2일~6일 개최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광화문ㆍ청계광장과 태평로, 청계천로, 덕수궁 돌담길, 서울시청 일대에서 ‘하이서울페스티벌 2013’을 개최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하이서울페스티벌 2013’은 민간이 주관한 첫 축제다. 이전과 달리 예술감독을 위촉해 향후 3년간 행사를 맡기는 등 일관성과 전문성이 강화됐다. 총 1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는 올해 행사부터 10월 첫째주로 페스티벌 시기를 정례화하는 하는 한편, 관이 아닌 민간단체 행사로 페스티벌을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페스티벌은 내달 2일 오후 8시 개막 프로그램 ‘별별환(歡)타지’를 시작으로 5일간 국내외 최고 수준의 팀들이 162차례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유럽 관객을 사로잡은 해외 초청작도 선보인다. 프랑스,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6개국에서 참가한 팀들은 다양한 장르의 9개 작품을 준비했다.

프랑스 ‘제네릭 바푀’의 ‘자전거 경주’는 자전거를 타고 거리를 질주하는 역동적인 작품으로 공중에 매달린 채 자전거를 타는 모습 등 생동감 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스페인 단체 ‘아템포 시르크’는 라이브 음악과 춤, 서커스를 스페인 특유의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 긴장감 있게 표현한다.

국내 대표 거리극 단체인 ‘극단 몸꼴’은 ‘바퀴(무지막지 서커스2)’를 통해 중장비와 도시를 상징하는 오브제로 도심 속 맹수들의 쇼를 선보인다. ‘디쓰리랩’은 서울도서관 벽면을 캔버스로 활용하는 미디어아트 ‘서울의 기억 2013’을 준비했다.

무언극, 마임, 광대극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 14개와 10개 단체의 음악 공연 등 자유참가작 24개 작품도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폐막일인 6일에는 거리 난장 공연 ‘별별난장판(板)’이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7시간 동안 태평로 일대에서 이어진다.같은 날 오후 3∼6시에는 태평로 구간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해 뛰고, 춤출 수 있는 댄스 난장 ‘게릴라춤판 서울무도회’도 열린다.

올해 행사부터는 서울문화재단이 주축이 됐던 진행 방식을 바꿔 민간전문가 중심의 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도록 했다.조직위원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로 재직 중인 연출가 김석만씨가 위원장을 맡았고 총 11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김종석 용인대 연극학과 교수는 3년간 중장기 계획에 따라 하이서울페스티벌을 이끌어갈 예술감독으로 위촉됐다.

김종석 감독은 “서울의 역사성이 발현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민의 참여 폭을 더욱 넓히겠다”며 “축제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내년부턴 완전히 민간이 중심이 된 페스티벌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과 행사 내용은 하이서울페스티벌 홈페이지(www.hiseoulfest.org)를 참고하면 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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