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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하 밑 잠자던 나무, “1000년 전 숲의 흔적 드러났다”
[헤럴드생생뉴스]천년 간 알래스카 빙하 밑에서 잠자던 나무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사우스이스트 대학 연구팀이 멘덴홀 빙하에서 최소 1000년 이상 존재한 숲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알래스카 빙하가 녹으면서 그 밑에 숨겨진 나무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며 “이는 과거 알래스카 지역이 거대한 숲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전했다.

연구에 참여한 케시 코너 박사는 “보다 자세한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대부분 전나무로 보인다”며 “최소 1000년 이상 빙하 속에서 잠자다 세상 밖으로 노출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50년 동안 이처럼 빙하가 녹아 노출된 나무 그루터기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허핑턴포스트]

하지만 앞서 지난해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학 연구팀이 알래스카 일대 영구 동토가 녹아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가 대기로 방출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빙하 밑 잠자던 나무, 동물로 치면 ‘미라’네” “빙하 밑 잠자던 나무, 판타지 영화 속 같다” “빙하 밑 잠자던 나무, 수천년간 얼어있던 바이러스도 함께 나타날 것 같아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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