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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SR특집>현대하이스코, ‘착한 디자인’ 으로 개도국 생활개선 앞장서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착한기술&디자인 공모전’과 이에 따른 해외현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른바 ‘착한 기술’, ‘착한 디자인’을 통해 저개발국가 국민들의 열악한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적정기술은 실제로 저개발국가 국민들의 생활 개선에 사용된다. 수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은 현대하이스코 담당 직원과 저개발국가 빈민촌을 직접 찾아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품으로 만들어 지역 어린이들에게 나눠준다.

지난 해에는 주변에서 버려지는 과자봉지 안쪽의 코팅면을 이용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반사판을 제작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숭실대 학생들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페트병과 설탕을 활용한 파리 퇴치기, 폐핸드폰 배터리를 활용한 태양열에너지 충전기 등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학생들은 인도 첸나이 지역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체험하기도 했다. 

<사진설명>현대하이스코 ‘글로벌 착한기술&디자인 공모전’에 입상한 학생들과 회사 직원이 인도 현지에서 수상한 작품을 제작해 현지 어린이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사진=현대하이스코]

또 현지를 찾은 학생들은 자신의 디자인을 적용해 실제품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을도서관 건립 및 교육 봉사활동을 수행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내가 만든 디자인이 착한 글로벌 나눔에 기여한다는 사실에 큰 보람이 있다”며 디자인의 나눔기능을 재발견하곤 한다는 게 회사 측의 귀띔이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단순히 적정기술을 선정하고 상금을 전달하는 일반적인 공모전과는 달리 대학생들이 직접 자신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저개발국가 현지인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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