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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동양파이낸셜대부도 특별 검사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금융감독원이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진 동양그룹의 금융 계열사에 대한 특별 점검에 착수했다. 기업어음(CP)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동양그룹 계열 증권사인 동양증권에 이어 동양파이낸셜대부에 대한 검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동양파이낸셜대부는 동양증권의 100% 자회사다. 동양증권은 증권사로는 이례적으로 동양파이낸셜대부와 TY머니대부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금감원은 TY머니대부의 경우 채권추심업체여서 검사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동양파이낸셜대부는 CP매입 등과 연관돼 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양파이낸셜대부가 발행한 CP는 457억원이다.

감독당국 관계자는 “동양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커짐에 따라 금융 계열사에 대한 문제가 있는지 전면 점검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23일부터 검사 인력 6~7명을 투입해 동양증권에 대해 특별 점검을 벌이고 있다. 특히 동양그룹 계열사가 법정관리, 회생절차 등 최악의 상황에 빠지기 전에 위험을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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